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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파머 다이어리 - #5. 손쉽게 만드는 천연 유기농 농약l 상하목장 오가닉 서클 캠페인

2012/05/08View: 3326

http://sanghafarm.maeil.com/skyland/view.do?expo_dvsn=001&sequ_nmbr=54148&bord_dvsn=007

#5. 손쉽게 만드는 천연 유기농 농약

5월이 찾아왔다.

만물이 싹을 틔우고 이제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하는 봄의 절정.

상추, 청경채, 감자, 호박 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푸르름이 가득해져 가는 비닐하우스에 싱그러움이 가득해지고 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물주고 풀 뽑아주는 등 더욱 더 손길이 필요해지는 순간이며

어느덧 상추와 청경채의 수확이 가까워져 오고 있는 시기가 되었다.

텃밭 한 켠의 딸기는 초보농부의 손길에도 어느덧 빨갛게 익어 먹음직스럽다.

상추와 청경채를 옮겨심고 나서 매일 정성으로 키운 녀석들은 5월의 뜨거운 햇살에 무럭무럭 잘도 커간다.

그러나…

작년에 텃밭에 채소들을 키울 때 골치거리였던 요놈들(?)이 드디어 나타났다

청경채, 상추의 새싹들을 무척이나 괴롭히고 못살게 굴던 요 녀석들.

한 녀석은 청경채 잎에 구멍 내느라 바쁜 벼룩잎벌레

또 다른 한 녀석은 상추 잎에 터널(?) 만드느라 바빴던 굴파리.

올해도 어김없이 흙 속에서 겨울을 나고 모습을 나타냈다.

작년엔 무방비상태로 당했지만(?) 올해는 쉬 당하지 않으리라.

<굴파리> <벼룩잎벌레>

<벼룩잎 벌레에 당한 청경채>

그래도 올해는 작년보다 발생빈도가 크지 않아 다행이다.

보이는 족족 손으로 잡으려 노력해 보지만

근처만 가도 톡톡 튀어 다니고 날아다녀서 잡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서울텃밭에 옮겨 심은 청경채는 벼룩잎벌레에 의해 피해가 너무도 큰 것 같다.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손길을 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흙 속에서 알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출몰하는 요녀석들에의해 피해를 받지 않으려면 흙을 깊게 뒤집어서

소독을 함으로써 알들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텃밭 주변의 땅에서 발생한 녀석들이 작물에 피해를 더 주므로

새싹이 깨어나고 옮겨심기를 하는 시점에 한랭사(구멍크기가 매우 작은 그물)를 쳐서 미리 작물들에 접근하는 것을 막

는 예방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워낙 어린 채소들을 좋아하는 녀석들이므로 어느 정도 피해는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미리 친환경적인 제재를 살포하여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요즘은 이들에 의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 시중에 다양한 친환경제제들을 판매하고 있다.

주로 제충국을 이용한 약제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제충국은 국화과 식물로 벌레들을 방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나도 올 가을에는 제충국을 파종하여 내년 농사에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

올해도 이미 요녀석들이 발생을 했으므로 간단한 천연약제를 만들어서 방제를 시도했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계란과 식용유를 이용하여 난황유를 만들어서 여러 차례 채소에 뿌려줌으로서 완벽하게

퇴치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효과는 볼 수 있으리라.

난황유는 살균이나 살충 효과가 있으며 또한 잎 표면을 얇게 코팅을 함으로써 벌레가 작물을 먹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쉬운 난황유 만들기(20리터 기준)

<준비물>

계란1개(노른자만 사용), 식용유 60 ml (일반식용유 추천), 물 20리터

<만드는법>

1. 먼저 계란의 노른자를 분리하여 컵에 담는다. 2. 노른자가 든 컵에 식용유를 절반만 넣고 노른자가

완전히 풀릴 때까지 저어준다

3. 나머지 식용유를 넣고 잘 섞어준 뒤 20리터 통에 옮겨 4. 물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잘 흔들어서 섞어주고 최종적

담는다. 으로 물 20리터를 맞춰준다.

<사용법>

1. 스프레이 통에 담에 작물 잎 면의 앞 뒤로 골고루 충분히 젖도록 살포한다.

2. 벌레 퇴치를 목적으로 5-7일 간격으로 살포한다(예방목적으로는 약 10일 간격으로 살포)

3. 아침 저녁으로 온도가 낮을 때 살포한다. (온도가 높은 낮에 살포시 작물에 생육에 영향을 준다)

4. 너무 자주 살포하거나 농도가 높으면 오히려 해가 된다.

난황유를 만들어서 청경채와 상추의 잎에 흠뻑 적셔지도록 골고루 뿌려주었다.

아침, 저녁으로 난황유를 뿌리고 나니 눈에 띄게 요 녀석들이 자취를 감췄다. 언제 또 다시 공격을 감행할 지 모르니

눈 크게 뜨고 지켜보리라.

<난황유 살포 후 4일>

<난황유 살포 후 8일>

난황유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면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천연제제로 마요네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마요네즈 농약 만들기 (20리터 기준)

<준비물>

마요네즈 160g (기능성 제외), 물 20리터

<만드는법>

1. 소량의 물에 마요네즈를 넣고 잘 풀리도록 저어준다. 2. 물이 20리터를 채울 때까지 잘 흔들어 섞어준다.

사용방법은 난황유와 똑같다.

<감자 싹따주기>

어느덧 흙을 뚫고 감자 싹이 예쁜 얼굴을 내비친 후 벌써 10센티미터 이상 훌쩍 키가 자랐다.

씨감자 하나에서 여러 개의 싹이 나오는데 이 싹들을 그냥 모두 자라게 하면 나중에 땅속에서 생기는 감자의 크기가

커지지가 않는다. 씨감자 하나 당 두 개씩만 싹을 놔두고 나머지는 따내는 싹따주기를 했다.

싹이 나온 밑부분을 손바닥으로 지긋히 누르고 싹의 밑둥을 잡고 옆으로 살짝 당기면 싹이 떨어져 나온다.

손으로 누르지 않으면 씨감자가 쑤욱 뽑혀 나오니 주의해야 한다.

싹따주기를 한 뒤엔 주변의 흙을 모아서 줄기 밑부분을 덮어주고 토실토실한 감자가 잘 커가기를 기원해 본다.

<방울토마토, 수박 모종 구입 및 심기>

간만에 상하면 읍내에 있는 전통시장을 다녀왔다.

시장 한 켠에 이른 봄부터 농부들이 키워낸 다양한 모종들이 햇볕을 받으며 각자 건강함을 뽐내고 있다.

고추, 참외, 오이, 수박, 토마토 등의 모종들은 초보농부가 키워내기엔 어려움이 있는 작물들이다.

오랜기간 정성으로 기술로 키워내야 하기에 이런 경우는 건강한 모종을 구해 텃밭에 옮겨심는 편이 수월하다.

오늘은 튼튼해 보이는 녀석들로 장터 아주머니께 부탁하여 방울토마토와 수박모종을 구입했다.

텃밭 한 켠에 정성스레 옮겨심고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정성스레 물을 주었다.

올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과일 맛을 볼 수 있으리라.

이제는 텃밭에 뿌리내린 모든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맛있는 영양제를 준비해야겠다.

오직 유기농 퇴비와 깨끗한 물만으로 키워지는 녀석들이 더욱 더 잘 자라고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최상급(?)의 유기농 영양제를 선사하리라.

쌀뜨물과 유용 미생물이 많은 발효 막걸리를 이용한 영양제와 계란 껍질과 식초로 만드는 난각칼슘제를 만들어서

땅에 뿌려주면 훨씬 더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 다양한 해충과 병균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농부가 건강한 유기농을 실천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오늘도 준비준비~~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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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텃밭은 병충해 피해 없으신가요?

우리의 소중한 작물을 공격하는 벌레들을 친환경농약으로 물리쳐보세요!

그리고, 이번 회에도 유기농 퇴비&시티파머 다이어리 나눔이벤트는 계속됩니다!

5차 신청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상하목장 유기농 퇴비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 신청해주시고,

지난 4차 신청 이벤트의 당첨자 20분의 명단은 5월 9일 (수)에 당첨자 게시판에 별도고지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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